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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넋두리01



1. 버스커버스커의 감성 충만한 2집 앨범이 나오니 신기하게도 날씨가 무척이나 선선해졌다. 이렇게 또 한 해가 종반부에 다다랐음을 느낀다. 하지만 학교 캠퍼스 분위기는 이런 시간 흐름을 역행하는 것처럼 보였다. 토끼 같은 후배님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술판을 벌임으로써 열광의 축제 기간이 왔음을 몸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2. 구학생식당을 클럽으로 만들었단다. 그곳에 들어가기 위해 줄서있는 후배님들을 보니 대견스럽기도 했다. 특히 여자후배님들의 홍대 새벽3시를 연상케 하는 옷차림은 우리학교가 많이 발전했음을 알려주는 것 같아 흐뭇했다. 미안하게도 남자후배님들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3. 내일은 걸스데이가 온단다. 단연컨대 유라는 가장 완벽한 아이돌이다. 하지만 그녀들을 볼 수 없을 것 같다. 유라야 나중에 콘서트 하면 돈 내고 볼게 미안.


4. 학교와의 억지 동거를 끝내고 싶다. 아니, 끝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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