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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mm : 비행기 없이 7개월 배낭여행 이야기 by 리미엄


'여행'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08/03/17 2006.07 러시아 : 자루비노 - 가자!! 블라디보스톡
  2. 2008/02/25 2006.07 러시아 : 자루비노 - 러시아에 도착하다.(6)
  3. 2008/02/18 시작과 이별을 동시에..
  4. 2008/02/17 여행 시작.
  5. 2008/02/11 출발 전
  6. 2008/01/28 배낭여행 4종 세트 구매(2)
  7. 2008/01/24 놀라움에 대한 사명감따라..(6)
  8. 2008/01/07 start on one´s travels

2006.07 러시아 : 자루비노 - 가자!! 블라디보스톡

*
입국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머가 이리 오래걸리는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국으로 가기위해 이 배를 탄것이고,
배낭여행객은 나와 T군 그리고 고등학교 선생님 한분을 포함하여 3명씩이나 되었다..
주위를 이리저리 둘러보아도, 3명!!!  5명도 2명도 아닌.. 3명!!!


하아...
여행객 많다며 -_-^



처음이라 긴장한것에 비하여 기억조차 나지 않을정도록 간단하게 입국했다.
아무것도 없는 작은 마을 자루비노. 지도에도 없다!!!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루블이 환전이 되었지만, 그때는 환전이 되지 않았다. 환전소 조차 없다니..

다행이도 현지에 계시는 한국분들의 도움을 받아, 택시 기사들에게 나름(?)대로 좋은 환율로 돈을 바꾸고 100Km 떨어진 블라디보스크로 가는 택시를 탈 수 있었다.

조금이라도 돈이 적게 들기 위하여 선생님과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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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블라디보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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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 러시아 : 자루비노 - 러시아에 도착하다.

*
사방을 둘러보아도 수평선과 바다. 하늘만 보이는 풍경.
흔들이는 배를 온몸으로 느끼며, 우우웅 울려대는 엔진음을 들으며, 밤은 깊어가고, 여행에 대한 설레임인지, 불편한 잠자리인지..  잠들지 못했다.


잔뜩 흐린 날씨


러시아의 땅이 보이기 시작한다. 왜이리 방가운지.



마중아닌 마중

어떻게 잠들었을까, 여행 첫날의 해는 뜨고,
러시아 현지 시간으로 아침 9시 40분쯤..

드디어 러시아에 도착했다.
그렇다.


여긴 한국이 아니다!!! 두둥!!!
러시아다. 우리의 첫 목적지 블라디보스크!!!



아니다.아니다.아니다
어째서..


이미 마음의 준비는 했었다. 사전 조사의 완벽함으로 모든 배가 블라디보스크로 바로 가는 줄 알았었다. 속초에 도착해서 알았다. 우리가 타는 배는 자루비노행이라는것을.. 블라디보스크로 가는 배는 2주에 한번 뿐이 없다고 한다.


*
블라디보스크에서 100Km 남단 자루비노

그런 이유로 도착했다. 자루비노.

처음으로 입국심사를 앞에두고, 왠지 모를 긴장감이란, 첫 해외여행이라 그런것일까, 러시아라서 그런것일까.


_(   -_-)_훗
매우 떨린다..


이래저래 입국심사를 기다리며 보니, 러시아 아이들이 다 똑같은 짐을 하나씩 가지고 난리다.


초. 코. 파. 이
한국으로 수학여행이라도 갔다온듯한데, 말로만 듣던 초코파이의 유명세..
짜식들. 맛있는게 얼마나 많은데.. 초코파이라니..

풉.. 잠깐, 그럼 해외(한국)로 수학여행 갔아온거야? 부럽구나.


아 이제 내 차례인가.. 당당하게 입국 해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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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 2008/02/25 01:11 address edit & delete reply

    꺄~ 너무 멋있네요 최고임

  2. 안녕 2008/02/25 01:36 address edit & delete reply

    댓글 100개!!!

    • BlogIcon 뒹굴씌 2008/02/25 12:18 address edit & delete

      그런 무리한;;

  3. BlogIcon 요키살앙 2008/02/25 11:42 address edit & delete reply

    ..그럼 블라디보스크행은 우찌 되신거예요~~ㅎㅎㅎ

    • BlogIcon 뒹굴씌 2008/02/25 12:18 address edit & delete

      쉽게 블라디보스크행 배는 2주에 한번있는데,
      전 모든 배가 블라디보스크로 가는줄 알고 탄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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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과 이별을 동시에..

*
배가 상당히 크다.. 역시 국경을 넘는거라 큰건가..
면세점에서 담배도 3보루 장만했으니.. 무엇이 두려울까!!!

배에 탔다. 이렇게 큰 배를 타본적이 있던가..
이름또한 멋있었다.. 동춘페리!!!

얼마나 정겨운가.. -_-)y-~
기대보다 만족한 선실이었지만, 오픈형이다.
물론 기대라는게 없는 놈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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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페리 안의 내 침실)



여행에서의 첫만남..

혼자 온 조선족(왠지 족이란 어감이 좋지 않지만) 동갑내기 광군.
T군과 자리가 떨어져 있자, 친절하게 자리를 바꾸어 주었다.
연길에 방학을 맞이 하여 가는중이라는 대학생이었다.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지낼 수 있었다.

다른곳으로 가는것에 대한 것일까..
동갑이라 그런것일까..


서울에 있으면서 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이런게 여행의 매력인걸까..



*
우우우웅!!

시작과 이별을 동시에..
흔들리는 배.. 엄청난 진동과 소리의 엔진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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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으로 느끼며.. 새로운 출발에 대한 설레임을 흡수하고 있었다.


그리고






동춘페리 안에 있던 에이즈 방지 차원의 무.료.콘.돔. 을 보면서..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간다는걸 실감했다.






훗 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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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시작.

*
우린 동서울 터미널에서 첫차를 타고 힘차게 여행을 시작했다.

6~7개월 여행을 떠나는 우리보다 3배정도 짐이 더 많은 대학생들과 함께..
물론 이야기 따윈 해보지 않았다.


오전 10시쯤 속초에 도착했다.
여행을 가려고 인천공항에 가는 사람들의 기분도 나와 같을까~

아하하하하하하하하







할게 없다. 너무 일찍 와버렸다.


무거운 배낭을 매고 서울 촌놈 둘이서 해매기 시작하니. 허기진다.


우린 당분간 먹지 못한다는 투철한 의지의 한국인.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를 시켜 먹었다.



후우.. 심각하다..

마지막으로 뒤에서 용이 승천하는듯한 마지막 한국 음식을 원했다.
많은걸 바란것이 아니다.

밥을 먹고 CDP만 가져온 T군과 함께 PC방에가서 음악CD들을 구었다.
메신져에서 말들을 걸어온다.



*
미지의 세계에 뛰어든 나..
완벽하게 어리버리하다..


처음부터 카드를 잘못 가지고가서 여행 시작도 못할뻔 했다.
티켓팅도 하고 환전도 하고 다수의 서류복사와 작성등 매우 귀찮은것 투성이다.


지루한 시간들을 보내고..
출국 수속이 진행되었다..



길게 늘어진 줄, 미친듯이 놀이 공원을 좋아하지만 줄 서는게 싫어서 안가는 나.
지루함에 극을 달리고 있을때.

우리 앞에 서있던 금발의 꼬마아이 '다코나 패닝' 닮았다.
엄청 귀엽다~ 느흐흐흐흐

금발에 파란눈에 쌍커플에 긴 속눈썹 잇힝~
지나가는 모든이들 이 꼬마아이에게 시선들이 모이고~



느흐흐흐흐흐 어쩝 이렇게 귀여울꼬~








한국말을 한다. 뚜시쿵.
아주 잘 한다.

사투리로........ 뚜시쿵.
이름은 김아름.







살짝 시작부터 카운터를 먹고 출국심사를 하고 배를 타기 위해 나가는 도중!!!
말로만 들었던 그 이름도 정겨운 면세점!!!!


질러질러~













"레종 3보루요~ -_-)b"


행복하다. 더 살껄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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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

*
우여곡절끝에 여권도 만들고 배표도 샀다..



출발하기 하루 전..
일하던 모든걸 급하게 마무리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여행에 필요한 물건들을 한번에 구입했다.

얼마만에 이렇게 바쁘게 여기저기 돌아다녀본지 모르겠다.
배낭부터 시작해서 -_-)..
전날 가방을 구입하면서 완벽한 준비라 자부했다.

그리고 밤새도록 배낭을 꾸렸다.







어렵다.
가방 싸는 일이 이렇게 어려울줄이야
도대체가 감이 전혀 오지 않았으니까
대충대충 쑤셔넣었다.


빵빵해진 가방..

므흣..











다시 쌓았다. 수십번..



*
'배낭여행 4종 세트'의 만족감에 흐뭇해 하며, 집을 나섰다.



아침 6시..
T군과 나는 여행의 출발지에서 만났다.





동서울 터미널!!

여기저기 보이는 학생들
여기저기 보이는 군인들
여기저기 보이는 피서객



우린 러시아로 가기위한 배를 타기위해 속초로 향해야만 했다.


처음 해외로 나가는 부분 + '배낭여행 4종 세트'의 위력으로
주위 모든 사람들이 걱정을 많이 하였다.


'살아돌아 와라'
'무사수행가냐?'
'우리나라 외교 다 끈어먹지 마라'
'가지마'
'미쳤냐?'
'영어는 할 주 아냐?'
'돈 많구나'
'선물 사와'


후우...
쓰벌 눈물나게 고맙구나.

그래도 아버지의 걱정이 가장 눈에 아른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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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 4종 세트 구매

2006. 여름

*

미흡한 준비.부족한 자금.막막한 일정.대책없는 계획.

무자본 구입가능.
지금 바로 출발하시면 됩니다.

우리의 여행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배낭여행 4종 셋트' 를 구입하며 시작되었다.
'배낭여행 4종 셋트'가 끌린다면 문의하라!! 지름신의 축복이 내려올것이다~



*
미흡한 준비

처음으로 가는 해외여행.
출발하는 전날까지, 모든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 있을리가 없었다.

훗. 내가 누구였던가...
귀찮니즘의 제왕이자 빈대의 제왕아니던가....
타이틀을 두개나 가지고 있는 2관왕이란 말이다!!!!!


음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일을 한답시고, 여유있게 농땡이 부리며,여권 신청조차 하지 않다가...
같이 여행을 하기로한 친구 'T군'에게 시작도 하기전에...











버림받을뻔 했다... -_-)y-~


버림받을뻔 했다고, 시작도 하기전에......

후우..

월드컵이니 뭐니 결국 예정보다 늦어질때로 늦어졌고...
이번에 마져 귀찮음을 선택하면 아마...



살해 당할꺼 같았다... 하지만 그래도 결국 여행가기 전날까지 준비 하지 못하고....
여행출발 전날 가방과 기타 준비물을 장비했다.

당연히 책한번 인터넷 한번 들어가 조사해본적이 전혀 없다!



*
부족한 자금

그냥 아무 생각 없었다. 돈이 없으니까.. 아끼면 되겠지 -_-;;
설마 죽기야 하겠어 -_-)y-~



*
막막한 일정

사실 그렇다.
한번도 해외로 나가본적이 없었던 내가..
이런 여행을 시작하게 된것은....







들릴 나라가 많았기에 일정이 긴 것이다 -_-.


*
대책없는 계획

이 여행을 계획한것 자체가, 그냥 호기심이다.
호기심이 인생을 바꾼것이다.



T군 세계를 꿈꾸지만, 유라시아 대륙 횡단 여행을 선택한다.
비행기 한번도 안타고 가볼까 라고 맘을 먹는다.


'그래? 나도 가볼까?'




그렇다.. 난 T군의 꿈에 그냥 묻어가는거다.



묻어...




씨익...





우리 계획은 2가지
1.그냥 이렇게 한바퀴 돌자.
2.비행기타지 말자.



*
우린. 명쾌하다.
우린. 배낭여행 4종 셋트를 준비했다.
우린.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지금도 완벽한 여행이라고 자부한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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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요키살앙 2008/02/06 13:00 address edit & delete reply

    (저는 뜨븐입니다. ㅋㅋ)
    이야, 저 이 패키지(?) 예약할래요!
    이런 여행이 저는 더 좋은데요...ㅋ
    (저도 귀차니즘이란 타이틀 하나 정도는 있어요! -ㅁ-)

    • BlogIcon 뒹굴씌 2008/02/07 09:14 address edit & delete

      패키지가 중독성이 좀 있습죠 +_+
      뜨븐뜨븐한 새해 보내시길 ㅎㅎ
      (귀차니즘 타이틀 쟁탈전 한번?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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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움에 대한 사명감따라..


2007. 02


*
내 가방은 왜그리도 안나오던지..
짐을 기다린다는 것이 이렇게 지루한 것이라는걸 처음 알았다..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담배도 없고, 배도 고푸고, 화장실도 가고싶고, 갈증도 나는데..

왜!!! 가방은 안나오는것이야 ㅠㅠ
별생각이 다들었다..

처음타본 비행기.. 들었던 이야기들.. 살짝 불안하게 만든다.
'난 짐 1달